[남산 석호정(전통활터 국궁장),날아가는 화살의 찰나, 화살궤적을 담다]-2013년 1월 첫 삭회 풍경

2013. 1. 8. 04:51문화생활 이야기/국궁(전통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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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김태우 고문님의 화살궤적과 1.5일 김상중 고문님의 화살궤적(5년 동안 3번 찍힌 특별한 사진)

 

[남산 석호정(전통활터 국궁장),날아가는 화살의 찰나 화살궤적을 담다]-2013년 1월 첫 삭회 풍경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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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 559회 삭회(2013년 계사년 첫 삭회)

일시: 2013년. 1월 5일

장소: 남산 석호정(전통 활터, 국궁장)

 

새 해 들어 서설이 내린 뒤 연이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더니 1월 5일은 약간 날씨가 풀리던 날이었습니다. 여전히 영하의 날씨였지만 매서운 추위에 익숙해졌는지 영하라도 햇살에 따뜻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서울 남산에 있는 석호정(활터)에서는 2013년 1월을 맞아 599회 삭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남산 석호정의 많은 애환과 우여곡절 끝에 완전한 제자리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존 모습을 찾은 듯해서 뜻 깊은 대회였습니다. 특히 신입회원들의 첫몰기패를 전달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이날은 새로 들어온 신사들을 비롯해서 오래된 석호정 기존사원들이 참여해서 개인전 3순과 단체전 1순을 치렀습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 가운데 석호정 명맥을 잇기 위한 회원들의 석호정 사랑은 추운 날에도 상당히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주고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앞으로 석호정 제자리 찾기를 기원하며 더 많은 회원들이 편안하게 활을 낼 수 있는 석호정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국궁인들 만의 활터가 아닌 서울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통문화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전처럼 어린 학생들도 체험할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 가길 희망합니다.

 

2013년 1월 599회 삭회 결과

개인전 3순 결과

1위: 차지훈, 2위: 김호철, 3위: 강나성

단체전 1순 결과

우승: 심무섭, 오원섭, 유종복, 이택주, 강나성, 안종연 팀

 

국궁에 관심이 있다면 남산 석호정으로 전화 문의 주세요.

남산 석호정 02)2273-2061 

 

호미도 5년 만에 활을 냈습니다. 그동안 석호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 저는 자전거로 전국을 다니며 곳곳을 둘러보고 사람 사는 향기를 담아내느라 어쩌다 석호정 공식적 행사에 가끔 참가했었습니다. 모처럼 활을 당기니 표를 보는 것도 잊을 정도였습니다. 연습없 이 실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5년 전 화려했던 개인기록은 어디로 갔는지 깍지 손 놓는 것부터 어색했을 정도였으며 20발 낸 가운데 겨우 4중으로 20% 관중률로 다시 초보가 된 듯했습니다. 그동안 석호정 행사 때마다 매번 참가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행사 때 참가하게 되면 사진을 찍어 기록만 남길 정도였는데 직접 참여해서 사대에 올라 거궁하여 시위를 당겨 놓는 순간 차가운 허공을 가르는 화살은 더 없이 아름다운 비행이었습니다.

이날도 회원들의 활쏘기 장면을 사진으로 담으며 석호정의 화기애애한 풍경들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우연히 찍힌 찰나의 순간인 화살의 궤적을 담아 행운의 선물을 받은 듯한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더 없이 기뻤습니다.

 

현실적인 일과 병행하면서 활쏘기를 즐기기는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삭회나 대회 때라도 가끔 참가하게 된다면 다시 활을 내야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시간이 되는 한 더 많이 연습해서 전국대회에도 꼭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석호정 회원들이 많이 참가한 가운데 신현장 사두님의 개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남산은 여전히 설산으로 무겁터의 과녁이 더욱 가까워 보이는 석호정

 

서호정 정식 가입 한 회원들의 첫 몰기패 수여와 3대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습니다.

 

 

유종복 부사두님의 날아가는 화살 장면

 

전통문화인 국궁을 배우는 젊은 회원들의 거궁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회원들

 

무겁터와 활 그리고 화살들

 

개인전의 3대가 경기에 임하고 단체전을 치렀습니다.

 

석호정 사우들의 거궁과 활쏘기 모습

 

 

 

 

개인전과 단체전 시상식

햇살이 따스한 활터에서 개인 기량을 맘껏 펼친 뒤

단체전 1위와 개인전 1위부터 3위까지 시상식-시상하신 사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신입회원의 소개와 경기를 마친 사우들은

근교 가까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갖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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