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아름다운 꼴찌)

2011. 7. 31. 07:53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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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유재석씨

 

호미숙 자전거여행-무한도전-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진운 개리-아름다운 꼴찌)

 

날짜:2011.7.30 날씨:흐리게 무더운날

주행구간:천호동-고덕고개-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왕복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꼬맹이 빠시용(Passion)

 

폭우가 그친 뒤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미사리로 향하던 길, 암사대교 건설 현장에 도착하니 자전거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길은 뻘이 되어있었고. 공사장 측에서 바닥 청소를 하고 있었고, 암사생태공원 주변에 자리했던 컨테이너 박스 안까지 물이 찼었는지 사람들이 나와서 대청소를 하고 있었다. 결국 핸들을 돌려 암사동 토끼굴을 이용해서 고덕동 고갯길을 이용해서 미사리를 향해 고고씽..

 

고덕동 고갯길은 6개월전과는 전혀 다른 풍경으로 확장공사로 한창 분주했으며 그래도 이쪽은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안봐서 다행이었다. 하남시를 지나 미사리에 도착하자, 왠 사람들이 몰렸는지 의아해서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들어가보니 다름아닌 MBC 무한도전 팀이 조정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오늘 자전거 목적지로 미사리를 택한 것은 모처럼 경정장의 풍경을 담으려는 생각이었는데, 행운이라면 행운일까, 자전거를 타게 되면 유명 연예인은 가끔씩 만나는 편이다.

 

유명연예인을 직접 카메라로 담을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으니, 사실 TV가 없어서 무한도전을 언제 봤는지 까마득 할 정도였는데 오늘 미사리 조정경기장 그 넓은 광장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서 발 디딜 틈도 없었고,. 1km 의 긴 경기장 양옆으로 어린학생들부터 어른까지 또는 가족동반으로 나왔다가 덤으로 연예인들의 경기도 볼 수 있었다.

 

7월 30일 부터 8월 2일까지 'STX컵 코리아오픈 레가타'가 열린다. 오늘은 특별히 무한도전팀이 게스트로 참여했다고 한다. 전문 선수들과 아마츄어로 구성된 무한도전팀은 기록을 도전하기보다는 완주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에 힘껏 물을 가르며 달렸지만 무한도전팀은 점점 뒤쳐저 꼴지에 들어왔다. 한 화면에 다 담지 모할 정도의 실력차였지만, 그런 도전을 했다는 것으로 박수를 준다.

 

관람객은 어린이를 비롯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수 만 명이상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 찾아와 유재석씨나 박명수씨 개리씨등이 등장하자 괴성에 가까울 정도로 힘차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치고 찾아준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주자창으로 향해 차량에 오르기 전에 연예인들 사진 찍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차장까지 꽉 들어찼을 정도였다. 마침 차량으로 오르던 유재석씨와 박명수씨 길과 하하 또 2AM의 정진훈씨의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모든 일행들이 떠나자 물밀듯 밀려들던 인파들도 흩어지고 버스정류장에는 길게 늘어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미사리를 갔기에 늘 단골로 들르던 범선 시드니 카페에 들러 냉묵사발을 한 그릇 비우고 갔던길인 차도를 이용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달려 안전하게 귀가했다.

 




구리암사대교 현장사무소 앞 자전거도로는 이렇게 지난 폭우로 뻘이 되어있었다. 한 켠에 완전히 구겨진 자전거 한 대도 발견하고 아직도 자전거 도로 옆 산책로는 진흙밭으로 거닐 수가 없을 정도였다.



붉은 색으로 여름나팔을 불어대던 겹나리꽃과 능소화의 선홍색에 더욱 더위를 진하게 느끼며 뜨거운 바람이라도 마구 불어 대는 것 같았다.


 



암사토끼굴을 이용해서 선사사거리에서 고덕동 뒷길로 달려 하남에 접어 들었다. 도로확장 공사하느라 분주한 고덕동 고갯길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뭔일이?

 

 

MBC 무한도전 아마츄어 팀과 프로 선수들과 나란히 출발~~~

 

 

녹화를 위해서

 

 

 

 

출발 신호와 동시에 6개 팀이 출발했다. 무한도전팀은 초반부터 바로 뒤쳐지기 시작했고 다른 팀들이 벌써 중간 지점까지 갔어도 무한도전팀은 기력을 다해 저어봐도 속도는 느리기만 했다. 이미 모든 팀들이 결승선을 도착했고 마지막으로 도착할 무한도전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꼴지로 달리고 있던 무도팀들에게 우뢰와 같은 함성과 갈채를 보내며 힘을 실어 주는 관중들.

 미끄러진 물길마다 물살을 일으켜 바위에 거칠게 물결을 만들 때 응원물결도 출렁이면서 전진하고 있었다.

 

결승선 쪽으로 거닐고 뛰고 자전거로 움직이는 사람들.

 

 

 

마지막 꼴지로 들어와 조정을 머리 위로 들고 무도 팀들이 아름답게 오늘의 경기를 마무리졌다.

 

직찍- 무도팀 맴버들

 

무한도전 피디 김태호

 

 유재석씨

 

박명수씨

 

테프콘 씨


 

2AM 정진운씨

 

개리씨

 

하하씨

위의 이름이 제대로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대한 축제는 마치고-

흐린 하늘에 간간이 보여주던 태양이 빛내림을 선사했다.

 

오늘 유난히 많은 인파 속에 자전거 탄 사람도 많았었다. 길을 건너가던 아이와 자전거 타던 아저씨가 부딪혀

아찔한 사고가 났었다. 아이도 넘어지고 아저씨도 자전거와 함께 한 바퀴 굴러 넘었졌는데.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앟아 마음이 놓였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천천히 조심조심 우리 자전거가 안전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랜만레 보는 햇살과 윤슬

 

초록 융단 길로 달리는 자전거 탄 연인들

 




모처럼 얼굴을 비친 햇살이 경기장 수초와 어울려 멋스런 풍경을 만든다.

오늘도 열심히 달려준 미니벨로 꼬맹이

 

-범선 시드니카페 단골 식당-

 

매번 갈 때마다 친절하게 맞이해주는 여종업의 마음이 아름다워 들르게 되는 곳. 그전에 있던 자리에서 범선 카페 쪽으로 약간 자리를 옮긴 바베큐 식당에서 냉묵사발을 시켜 요기를 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다.

 

갤럭시 탭을 갖고 갔으나 통신 장애인지 무도팀의 경기 현장을 전하지 못하고 시드니 카페에서

찍은 묵사발만 보낼수있었다.

--페이스북에 보낸 묵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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