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매화거리가 있다! 없다![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서 본 홍매화, 청매화]
서울도 매화거리가 있다! 없다![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서 본 홍매화, 청매화] 호미숙 봄이다. 어디로 갈까 망설일 필요 없이 문을 나서면 지천으로 연둣빛이 물들고 잎보다 먼저 피운 꽃들이 하나 둘 시선에 들며 선물로 봄을 선사하는 요즘, 노란 산수유가 시들해질 무렵 아직 벚꽃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고 그보다 먼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붉고 흰 자태를 자랑하는 매화를 찾아 멀리 남녘으로의 여행의 시기를 놓친 사람들이라면 다행히 서울에서도 매향에 취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에 조성된 ‘하동매실거리’를 가면 누이의 예쁜 입술 같은 홍매와 청초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매의 이끌림에 절로 발길이 머물고 스스럼없이 매향을 맡을 수 있다. 4.3일 평일인 오늘에 찾았을 때, 이미 홍매는 거의 만..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