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부평풍물대축제[흥겨운 한마당, 얼쑤! 좋다!!]

2011. 6. 1. 06:58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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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풍물대축제[사물과 풍물의 신명나는 한마당!! 청소년 풍물경연대회]-호미숙

 

 

2011 인천부평풍물대축제(두드리고, 놀고, 즐기고, 나누다)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 회원들과 함께 찾은 인천시 부평풍물대축제(5.25~29) 현장에 들어서자 아직 축제가 열리기 직전이라 그런지 분주한 움직임들이 바빴다. 부평역 앞의 부평대로800m에서 펼치는 광장 양쪽에는 각 부평구의 동의 부스가 마련되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28일 10시 정도되자 이곳 저곳에서 흥겹고 경쾌한 타악의 연주가 들려왔다. 우리가 가장 만저 찾은 곳은 전국 청소년 풍물 경연대회 현장,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경연장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신명나는 한마당 난장에 어울리며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어깨 춤을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부평대로 800미터 긴 거리에 무대가 여러곳에 마련되어 각자의 주제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려 어디를 가든 즐거운 볼거리가 선사되었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체험하는 사물놀이 체험장, 상모돌리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119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제12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초ㆍ중등부) 경연장의 열띤 한마당에 땀을 송긍송글 맺혀가면서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발휘하던 어린학생들의 진지함과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특히 부평풍물단 ‘인천부평전통연희단’(웃다리농악)을 여러차례 감상하며 멋진 장면을 기록하고자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타악 리듬과 율동으로 기쁨과 웃음을 주던 인천부평전통연희단 젊은이들의 열정에 박수를 드린다.

 

그동안 많은 축제 현장을 찾아 봤지만 이번 부평풍물축제 만큼의 규모가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준비한 것을 처음으로 접했으며 진행과정에도 부족함 없이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맘껏 선사하는 성공적 축제라고 말하고 싶다.

 

 

인천시 부평구 소개

인천 서북부에 위치한 인구 57만

부평은 예부터 원적산(구 철마산)과 만월산으로 나뉜 생활권역의 구분으로 인천지역과 문화권을 달리하여 발전해 왔으며 고대부터 부평평야를 중심으로 농경문화권이 형성되어 자연스레 풍물이 발달하였다고 한다.

 

부평풍물축제 소개

부평풍물축제는 1997년에 시작으로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통하여 풍요로운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축제다. 세계의 각국의 전통을 살려 특화시킨 축제가 있듯이 이처럼 부평에서도 풍물의 중심에 있는 전국에 알리고자 마련했다고 한다.

15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인천의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향하는 첫걸음도 함께 내딛고 있다. 풍물마당의 두드림, 참여마당 놀기, 연희마당의 즐김, 나눔마당의 나눔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축제 의의

‘풍물을 통한 교류와 화합의 새로운 출발점!’ 이란 기획으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하는 국제도시 인천의 문화중심으로 아시아문화소통의 새로운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으로 부평에서 풍물을 통한 개방과 나눔 그리고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하나 됨의 축제를 만들었다. 시민축제(거리축제)를 통해 부평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공동체 형성 그리고 문화도시 건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전통예술축제로 부평만의 특화된 세계적인 풍물축제 개발하고 전국적인 풍물단체 및 동호회의 네트워크 구축하며 세계 전통 문화ㆍ예술의 만남과 교류를 하게 된다.

 

축제 결과

부평풍물축제 기간 5일간 50만 명이 넘는 시민과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9일 거리축제를 끝으로 5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15년의 전통과 전국 풍물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성대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부평평생학습축제와 부평청소년한마당축제도 열려 청소년들에게 풍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부평풍물대축제 홈페이지-http://www.bpf.or.kr/index.asp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사물놀이: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이며, 1978년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간사랑에서 김덕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사물놀이》패에서 연주를 한 것이 사물놀이의 시작이다.  전통적이지만 새롭게 창안된 음악답게 사물놀이패는 관현악단과 협연하거나 재즈 밴드와 함께 공연하는 등 다양한 이색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풍물놀이:(농악)풍물굿(간단히 풍물(風物), 풍악(風樂))이란 꽹과리, 장고, 북, 징의 네 가지 악기(사물)와 나발, 태평소, 소고(버꾸라고도 함) 등의 악기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악기 연주와 몸동작 그리고 진을 구성하며 하는 놀이와 연희를 모두 가리키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풍물놀이로는 예전에 농촌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하던 마당놀이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영남지방의 경우는 꽹과리, 징, 북, 장구, 소고의 순서로 선다.(다음 위키백과 펌)

 

28일 토요일 하루동안 펼쳐진 프로그램들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웃다리 농악을 힘차게 열연해준 인천부평전통연희단의 한마당에서 상쇠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리듬을 맞추고 춤사위가 펼쳐지고 소고와 상모를 돌리던 젊은 청년들, 아름다운 선으로 춤을 이어가던 장구, 그외에 긴 상모를 자유자재로 돌리고 버나(접시)를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하는 묘기에 가까운 재주도 보여주었다. 술취한 모습으로 덤블링을 자유롭게 하는 코믹한 장면도 즐거웠으며 구경꾼들도 덩달아 신명나서 박수와 '얼쑤' '좋다'를 외치며 추임새에 흥을 돋운다.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뜨거운 현장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초.중학생들의 열띤 경연장. 초롱한 눈빛으로 대회에 임하는 어린 학생들 진지함과 그동안의 연습을 맘껏 밢휘하길 간절히 바라는 지도 선생님의 염려와 설렘의 눈빛이 교차하고 바라보는 사람들 또한 실수하지 않고 제 실력 뽐내주길 기대하면서 거침없이 공연을 펼칠 때는 함성과 박수로 맞아줍니다. 리드미컬한 박자에 고개를 휘젖는 모습이 어지러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참여한 학생들은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흐르는 땀방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서로를 마주보며 사물놀이와 풍물놀이에 흠뻑 취재 흥겨운 마당을 펼칩니다. 수상한 지도자와 각 학교별로 시상식이 진행되자 한 편에서는 기뻐 웃고 한 편에서는 아쉬움을 보였지만 진정한 대결이었기에 만족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별게 별게 다 있어요~~체험현장

 

 

 

 

 

 

 

 

 

 

각 브스마다 준비된 다양한 체험현장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아빠랑 굴렁쇠도 굴려보고 재기도 차보고,, 어른이라도 굴렁쇠를 잘 돌리는 것도 아닙니다. 실패할 때마다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 쪽 벽에 준비된 암벽에 아이들이 용감하게 도전해서 터치를 하면 박수가 이어지고 작은 아이들부터 참여하면서도 신나게 즐깁니다. 119 소방대원들이 함게 하는 소방호수 체험도 해보고. 홍미영 부평구청장님과 함께 날려보는 나비체험도 있었고, 거리의 화가들에게 그림도 그리는 등 수 많은 체험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웃 도시 부천예술단의 초청공연

 

 

 

 

 

 

 

 

 

부평의 이웃도시 부천의 부천예술단을 초청해서 공연을 펼치는 중입니다. 검무를 춤 사위에 멋지게 추는 무용수들과, 비보이의 박력있는 리듬에 맞춘 역동적인 댄스, 그리고 곱게 차려입은 밸리 댄서들의 부채를 흔들어 아름다운 선으로 춤을 추고 그외에도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오프닝 때에는 홍미영 구평구청장님이 직접 관람하시고 축하 인사도 했습니다.

 

 

 

축제의 꽃 거리 퍼레이드(부평구 22개 동 참여)

 

 

 

 

 

 

 

 

 

 

 

둥둥 커다란 북소리와 함께 거리 행렬은 부평역을 떠나 부평대로를 향해 진군 나팔이라도 불듯이 다가옵니다. 각 동별로 특색있게 꾸민 가장행렬에는 보기만 해도 우수꽝스럽고 절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 각 동별로 공연을 펼치며 거리를 활보합니다. 시장에선 시장풍경을, 무지개 우산을 돌리며 행진하고, 여장남자들의 짓꿎은 애교스러움도 보고, 익스트림 자전거 쇼를 펼치기도 하고, 동 별로 풍물을 선보이며 주민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거리를 메웠습니다. 머리에  함지박에 술상을 차려 들고 나온 아주머니 막걸리 한 사발에 돈을 받으며 흥겨움에 춤도 덩실 덩실, 구청장님도 한 잔, 시민들도 한 잔, 신명나는 잔치의 꽃이었습니다. 한 편 외국인 일행이 왔기에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캐나다에서 여행하러 왔다고 하면서 너무 즐겁다고 포즈를 취해주는데 이렇게 재미를 더 선사해줍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눈으로 보고 느끼며 그들이 돌아가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주길 바랍니다.

 

 

 

 

(배뱅이굿) 인간문화재 명창 이은관옹의 열창

 

 

 

 

 

 

 

 

이른아침부터 부평 풍물대축제 현장을 둘러보다 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다가와 왔다.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워낙 방대한 공간에서 치러져 다 구경 못하고 서울로 돌아오려는데  부평역 쪽의 무대에서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익히 귀에 익은 배뱅이 굿. 늘 매스컴에서 봐왔지만 이은관명창님의 직접 부르는 배뱅이굿을 듣게 되는 행운도 얻었다. 무려 95세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멋지게 배뱅이 굿 무대를 이끌고 있었고 사람들은 귀한 자리에 함께 있으므로 그저 감동의 도가니였다.

두드림으로 장단을 맞추언 공연단의 소리를 뒤로 하고 먹거리 장터를 돌아나왔다.. 여전히 귓전에 들리는 사물놀이 굿판의 흥겨움이 들린다..

다음 이어갈 이야기는 신부평 지하상가와 해물탕거리와 부평문화거리 소개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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