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1. 13:42ㆍ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여수여행]남녀가 시누대밭에 들어가면 어떤일이? 사랑의 섬 오동도-여수엑스포-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네이버 카페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http://cafe.naver.com/powerbloggeraliance) 각 포털 파워블로거 회원들 15명과 여수박람회 측의 이벤트 당첨자 및 모 방송국 직원 초청 가족들 70여명이 함께 한 럭셔리 기차여행
-파워블로그 얼라이언스 회원들과 여수엑스포(여수세계박람회 진행과정과 여수여행]- 2010년 7월 2일 밤~~7월 4일 새벽
서울역-여수역-유람선타고(향일암)-충민사-중식(구백식당 서대회비빔밥)-여수엑스포 홍보관 -오동도-진남관-여수수산물시장-만찬(한일관 해산물한정식)-돌산공원(돌산대교야경)-여수역-서울역
2012 여수세계박람회http://www.expo2012.or.kr/
-여수 여행기 모음- 럭셔리 레일 크루즈 해랑열차 편 여행기는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208 [여수여행]해랑열차 럭셔리 관광-유람선 타고 장군도 지나서 향일암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209 [여수여행]-향일암-남해 제일의 관음기도도량 해를 머금는 사찰-여수엑스포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210 [여수맛집]명가구백식당(서대회비빔밥,아구탕)-해랑기차여행 여수엑스포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212
사랑의 전설이 서린 곳 아름다운 오동도에 발도장을 찍다
엑스포 홍보관을 둘러보고 우리 일행은 오동도를 향해 움직였습니다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오동도 입구에 들어서니 넓은 광장에 분수가 있었고 시민들이 나와 여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오동도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섬에 올라서서 숲으로 우거진 길을 따라 거닐어 봅니다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수려한 섬이지요 노란 운동화를 신고 발바닥 모형의 조형물에 얹어 놓고 기념촬영도 해보고 오동도에 대하여 많은 이야길 듣습니다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비는 새벽에 그쳤거든요
오동도는 원래 오동나무가 많이 있어 오동도라고 불리웠으며 섬 전체를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오동잎처럼 보인다고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동도에는 오동나무는 볼 수 없답니다 이유인 즉슨 고려 공민왕때 요승 신돈이 봉황이 오동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 오동도에 드나들고 이것은 왕조에 불길한 징조라 주장하여,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지고 있다고합니다
또한 오동도는 죽도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바로 자생하고 있는 신이대나무(시누대)가 빼곡히 자라나서라기도 하지요
오동도 하면 무엇보다 유명한 동백꽃이 있지요 그 동백꽃의 전설을 듣게 되었답니다
동백꽃의 유래 어느 날 남편이 고기잡이를 하러 나간 사이에 도둑이 들어 아내의 몸까지 요구했다죠. 아내는 달아나다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고. 고기잡이에서 돌아온 남편이 물 위에 떠오른 아내의 시신을 거두어 섬 정상에 묻었답니다. 그 뒤 아내의 무덤에서는 눈보라 속에서도 붉은 꽃이 피어나는데 그 꽃이 동백꽃이고, 이 꽃이 온 섬으로 번져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립니다. 이런 슬픈 사랑이야기를 품은 오동도에 들렀을 땐 붉은 동백꽃은 볼 수 없었지요
오동도의 동백은 다른지역에서 봄에 피는 춘백과는 다르게 이르면 11월경부터 피기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온 섬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冬栢)으로 개화한답니다
그럼 시누대 숲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따라오세요~~
오동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 마자 본 건물은 바로 오동도 동백관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쉬운게 동백관을 들어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문화해설사를 따라 곧장 오동도를 거닐어 올랐습니다 맨발공원으로 이어진 길 따라
맨발 공원 답게 이렇게 발바닥을 부분별로 그림을 그려 인체기관을 연결 해놓았지요 저는 발모양이니 얼른 제 노랑 운동화를 살짝 얹어 놓고 ㅎㅎ
비가 그친지 꽤 되었는데도 이곳은 숲이 우거져서 인지 축축함이 느껴질 정도로 습했지요
나무로 잘 가꾸어진 길을 따라 어느정도 오르면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듣습니다 오동도의 전설과 동백꽃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동도와 전설이 이렇게 돌에 새겨졌네요
말로만 듣던 시누대입니다. 시누대는 산죽으로 산에서 자란 대나무로 또다른 이름이 조릿대이지요
이 조릿대 숲이 얼마나 우거진지 솎아 주지 않아서 더욱 울창했고 이렇게 가까이 가서도 저쪽 안쪽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간 남녀 한쌍이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답니다 무슨 일이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를 정도라네요~~? ㅎㅎ상상하시는군요 ㅎㅎ 지금
네 그래서 이곳 오동도를 다녀간 남녀는 꼭 사랑이 이뤄지고 결혼까지 성사가 된다면서 해설사님도 지금의 남편과 첫데이트를 이곳에서 했다고 ㅎㅎ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혹시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 그럼 오동도 시누대 숲으로 들어가보세요 ㅎㅎ 그뒤는 알아서 하시구요 ㅋㅋ
밑둥부터 큰 가지로 뻗은 동백나무가 바다를 향해 뻗어 있데요 .. 아마도 동백의 전설대로 바다로 떠났던 남편을 향해 마음을 바쳤던 아내의 깊은 사랑을 표현하나봅니다
우리는 동백숲을 지나 바닷가로 향했지요 바로 용굴이 있다는 곳입니다
흐린 바다 그리고 철썩이는 파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감상하다 되돌아옵니다
오동도의 등대 테마공원으로 향하는거지요
다시 시누대 터널을 지나서
등대전망대로 도착
아주 높은 등대가 있더라구요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봅니다
올라서자마자 우리를 환영하는 안내문
등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상당히 높다는 것을 더욱 느끼지요
창너머로 바다를 바라보고
내려와 용굴을 찾아서
용굴 이정표만 보고 거닐어봅니다
이곳은 동백꽃 군락지입니다
하나같이 바다로 향한 저 동백가지들...
나무계단을 내려가
다른 쪽 바다를 만납니다 해상절벽으로 부딪는 파도..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굴이 바로 용굴입니다
역시 사랑의 섬 답지요 .. 쌍쌍이 아름다운 밀어를 나눕니다
왼쪽편에 아까 올랐던 등대 전망대입니다
오동도를 다 돌지 못하고 다시 내려와 오동도 공원에서 짐을 풀고 잠시 쉬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영상으로 인증샷을 찍어 메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에 여수시민들이 한결 여유로와 보였습니다 다음 코스인 진남관을 향할 차례입니다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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