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자전거여행[여우비에 우중 낭만, 거리의 조각예술 문화산책 즐기기-여기는 '강남스타일']

2013. 4. 26. 11:49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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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모닝-김경민 작

 

아줌마 자전거여행[여우비에 우중 낭만, 거리의 조각예술 문화산책 즐기기-여기는 '강남스타일'] 호미숙

 

여러분은 하루에 거리에서 조각 작품 몇 점 정도를 스쳐 가는지 자세히 헤아려 보거나 작품의 제목이나 작가를 살펴보신 적 있나요?

저 또한 예술에 대하여 거의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다행히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어 이런 작품들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담는 편인데요. 어제는 코엑스에 카메라 렌즈 청소 하러 갔다가 갑작스레 비가 쏟아져 자전거 끌고 강남대로를 거닐면서 유심히 조각 작품만 찾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두 시간 동안 오락가락한 봄비, 햇살까지 비추는 여우비에 모처럼 즐거운 문화산책을 했습니다.

 

비가 오니 자전거는 탈 수 없고, 카메라가 비에 젖을 까봐 비닐우산 펼쳐들고 우중의 낭만을 품격 높게 예술문화를 즐겼습니다. 대형 건물 앞에 설치된 조각품들과 조형물을 보면서 그 작품을 만든 사람과 그 작품을 그곳에 설치한 이유에 대하여 홀로 상상을 해봤습니다.

 

건물이름에 걸 맞는 작품도 설치해두었고, 때론 웅장하고 장엄한 작품의 위용에 한참을 머물기도 했습니다. 가끔 쉼터로 이용되는 거리 조형물 옆에는 담배꽁초들이 흩어져 있어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 보이에도 감동적인 작품도 보이고 제목을 봐도 난해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제 ‘아는 만큼’의 부족함이라 생각합니다.

 

삼성역부터 강남역까지 왕복으로 길을 건너며 모든 작품을 담았습니다. 어떤 작품에는 제목과 작가의 이름이 있는가 하면 찾아 볼 수 없는 작품들도 꽤 많았습니다. 빌딩 숲 사이에 나무들과 조화롭게 설치된 작품에서 거리를 한층 빛나게 해주기도 했고 관리가 소홀한 탓에 나무들 사이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작품들도 보였습니다.

 

차가운 회색빌딩 숲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들어서 있으니 거리가 예술 전시공간으로 활용되어 대한민국 대표 거리인 “강남스타일”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좀 더 세심하게 관리가 필요했으며 예술성 작품에 버려진 담배꽁초나 휴지, 빈 컵 등에 시민의식이 아쉬웠습니다.

 

오늘 거리에서 만난 작품들 유심히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증식하는 사면체-김주현 작, 대종빌딩 대종


이색 홍보 자동차 세일즈맨


여명-강병돈 작

둥근 구에 비친 거리의 사람들. 급작스런 비에 종종걸음이 바쁘다.


EPENEZER, 錬黨,미지의 문-김용선 작


빗물이 흘러내린 흔적


금세 비가 그치고 반짝 비친 햇살


Skin of Time-최태훈 작

또다시 비가 내려서 잠시 자전거 길에 세워두고


어린시절-이필언 작,

유년시절의 겨울 추억이 떠오르는 팽이치기


부부-강태엽 작(위), 잉태-김경화 작(아래 우)


강남스타일 야외무대와 대박통신 오픈행사와 키다리 모형 아저씨(강남역)


아래 작품 정-김찬식 작

목련과 어울린 작품들


형- 김광우 작(위)

 

하모니-신달호(위)


비너스-박승모 작(왼쪽 위), 금두꺼비-최기완 작(두꺼비빌딩)


위대한 탄생-최기원 작(왼쪽 위), 신인류-가족 송필 작(아래 왼쪽), 탄생-최기원 작(아래 오른쪽)


꽃이 피는 구조물-프랭크 스텔라 작(위)


음악이 피어나는 세계 -김왕현 작(아래 오른쪽)



  意志의 빛-이용덕 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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