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딸, 엄마가 자랑스러워요!(재래시장 탐방-암사종합시장)
-핫떡집 주인 이영순씨와 딸- 떡볶이집 딸, 엄마가 자랑스러워요!(재래시장 탐방-암사종합시장)호미숙 -핫떡집 딸의 의젓하고 대견스러움을 보다- 올 겨울은 유난히 강추위에 사람들을 움츠리게 하는 한파가 이어졌다. 역시 이렇게 추울 때는 길거리나 시장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따끈한 어묵국물 한 컵이 아닐까한다. 뿌연 수증기를 뿜어내며 시장 한 쪽 핫떡집은 말 그대로 참새가 방앗간을 드나들 듯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해 잠시 머물러 간단하게 요기도 채우고 추위도 덜고 쉬어가는 정거장의 빈 의자처럼 언제든 준비된 자리를 내어 놓고 있다. 점심을 거르고 들른 암사종합시장, 들어서자마자 코끝에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가게 앞에 멈추었다. 머리에 노랗게 물들인 젊고 앳된 여학생이 손님을 맞이하고 주문..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