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앞에서 넋두리(영원한 부재)
병원에 입원 하셨던 아이들 큰 아빠의 병환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라 어쩔 수 없이 퇴원하셨는데 그만 다음날로 운명을 달리 하셨다는 비보를 받는 순간 저민 슬픔으로 지난 기억들이 영상으로 떠올랐다 아이 아빠의 급작스런 하늘 길 그 일은 끔직한 일이었다. 막 열 살을 채우던 큰 아이 겨우 6살 되던 작은 아이 덩그러니 떨쳐 놓고 혼자 떠나버린 남편을 원망도, 그리워도 해보았지만 끝나버려 과거형이 되어버린 인연. 그리고 13년의 세월이 흐른 뒤, 아이들 백부님의 부고는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다 휴가를 막 다녀간 큰아이가 다시 특별 휴가를 받아 나오고 작은 아이는 병원 계실 때 맛있는 음식 해가기로 약속했다며 약속을 지킬 수 없어 울먹이더니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큰 아이는 어릴 적 아빠 장례가 떠올..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