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0. 20:24ㆍ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경기도/안산여행]청와대에도 납품한 천일염 소금 전통방식 동주염전
날짜:2010년 7월17일 오전 8시20분 청량리역 탑승(동두천 발-신길온천 착) 날씨:장맛비가 오락가락 장소:경기도 안산시 구봉도 대부도갯벌체험 종현어촌마을체험마을(032-886-5200)
□ 동주염전 ○ 대 표 자 : 백승근 (1954년 설립) ○ 주 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657 ○ 연 락 처 : 032-886-0900 ○ 홈페이지 : www.djsalt.co.kr 참고로 여름철을 맞아 코레일과 경기관광공사협약으로 운행되는 기차타고 대부도갯벌체험 여행 참고해보세요 (www.ethankyou.co.kr)
◆안산시 대부도 주변 여행 동주염전◆
코레일 대부도갯벌체험여행을 참여한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 회원들은 다른 일행들과 달리 대부도 근교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비가 간간히 뿌리는 가운데 우리를 싣고 가던 버스가 멈춘 곳은 바로 동주염전.
1953년부터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최고의 품질의 소금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한다 방문일정에 없던 곳이었지만 혹시나 사장님이 있으면 동주염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싶었지만 전날 밤에 내린 폭우로 발전기가 고장나서 수리받으러 가셨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조용한 산길을 걸어 밭을 지나고 길 섶의 산딸기를 따먹으며 푸르게 자란 논밭을 지나 드넓게 펼친 염전에 도착했다
주인이 없어서 인지 출입통제의 칸막이가 설치되었지만 사람들은 충분히 지나다닐 정도의 형식적인 통제 ~~
염전 바닥이 타일로 되었다는 것을 처음 본 순간 의아했는데 그것은 태양열을 받아 빨리 식지 않기 위함이란다 사각으로 잘 기획정리한 논마냥 소금밭이 얼마나 넓은지 이 쪽에서 저쪽 산 닿는데 까지 이어졌다
가장 시선을 끌어 당긴 것은 남루하디 남루한 소금창고다 어떻게 이런 창고에서 최고의 품질의 소금이 생산 되나 할 정도로 고풍스러움이 아닌빈티지 날정도의 허스름함이 오히려 오랜전통을 이어온다는 것임을 알게 해줄 정도였다 손만 갖다 대어도 퍽 쓰러질 것 같은 소금창고 이리저리 흩어진 수레들.. 그리고 바람에 넘어진 자전거 소금밭 두렁마다 찢겨진 희끗이 빛바랜 녹색 포장천이 남루한 옷차림을 한 어느 장인을 보는 듯 왠지 가슴이 묵직해 온다
그래도 이곳에서 규모가 36만평 년간 6만5천 가마 (40kg/가마)소금 생산을 한다고 한다 또한 염전체험도 있다고 하니 근교에 가시는 분들 한 번쯤 들러보실만 할 겁니다
소금에 대한 자료는 동주염전의 홈페이지에서 참고합니다
천일염은 태양열, 바람 등 자연을 이용하여 해수를 저류지로 유입해 바닷물을 농축시켜서 만든 소금입니다. 주요산지는 지중해, 홍해연안의 각국을 위시하여 미국, 인도, 중국 등 각 해양연안에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생산됩니다. 천일염의 염도는 일반적으로 90% 내외이고 색상은 백색과 투명색이 있으나 한국산은 기산도건으로 염도 80% 내외의 백색 입니다.
사람의 혈액이 0.9%의 염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 같이 소금은 공기와 물과 함께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특히 천일염은 우리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주염전에 도착해서 첫눈에 끈 바로 소금창고.. 보시다시피 소금창고라기보다는 거의 폐가처럼 보였습니다
이곳 저곳 다른 창고 건물을 들여다봐도 모두 이렇게 찢기워져 천들이 펄럭일정도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염전.. 바닷물을 저수지 같은 곳에서 며칠간 소금기를 빼고 이곳으로 퍼올려 햇살에 바닷물을 증발 시키는 거랍니다 저 빨갛게 보이는 물펌프가 고장났다고 하데요 소금을 끌어 모으는 고물개 역할을 하는 밀개였지요 소금이 생산되는 바로 염전 바닥이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전통 방식으로 하는 염전이라 그런지 타일도 아주 오래 된 듯했지만 빈틈 없이 잘 맞추어졌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니 바로 옹기타일로 인해서 깨끗한 소금을 얻는답니다 중간 중간 빨간 포대에 담긴 것은 무엇인지 몰라도 캔디마냥 묶여 놓였있었지요 소금밭 두렁마다 이런 천을 깔아 두었어요.. 일부러 흙이 들어가지 않게 했나 하는 생각입니다 해풍에 찢기고 소금기에 찌들어서 일까요 .. 창고마다 어쩌면 이렇게 남루할 정도일까요 주인고 없고 일꾼도 없는 빈 염전에 들러 우리는 겉 모습만 담고 왔지요 딱히 따로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보이는대로 느껴보세요
커다란 돌기둥을 끼운 기구를 보았는데요 이건 뭐하는 걸까요 소금을 잘게 부수는 기구일까 저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날씨가 개이고 나면 이 곳의 염전에도 바닷물이 차고 다시 새하얀 눈같은 소금을 퍼나를 수레들 펑크난 자전거 한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는데 이마저 동주염전과 너무도 잘 어울리네요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의 폐가에 씨레기가 널려 있네요
일제시대부터 지어진 집이라고 하네요.. 너무도 오래 된 집이라 사람은 살지 않고 머지않아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이런 오래된 가옥을 찍는 것만으로도 행운입니다 어서 빨리 장맛비가 그쳐야겠습니다
이 쪽은 더욱 쓰러진 페가가 흉가처럼 덩그러니 소금밭 옆에 있네요 이곳은 바닷물을 퍼올려 담아두는 저장고 저수지랍니다 이곳에서 며칠간 바닷물을 말린다음에 염전으로 다시 또 옮긴다고 하네요 텅 빈 염전 그리고 다 쓰러질듯한 폐허들.. 소금 생산 현장을 보게 된다면 지금 이느낌이 달라지리라 생각입니다 이어 붙이고 덧대고... 빈바닥만 훤히 들어내놓고 있는 동주염전 검은 폐타이어가 여기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네요 낯선 일행들이 지나가자 컹컹대며 짖어대던 아주 덩치큰 개.. 정말 순둥이처럼 잘생겼었답니다 이런 풍경을 일부러 찾기도 쉽지 않는데 오늘 정말 행운이죠 주인 없는 염전을 한 바퀴 휘 돌아보고 오는 길 계절을 잃은 코스모스가 젖은 꽃잎을 숙이며 수줍어 하듯이 반깁니다 차를 타려 나오니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 근처에 어디 낚시터가 있나봐요 염전체험과 밤체험이라 쓰인거 보니 인근에 밤나무가 많은가 봅니다 우리 일행은 다시 차로 이동해 근교의 그랑꼬또 와이너리에 방문합니다 대부도 포도로만 생산한다는 와인을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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