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숨겨진 명소 찾기-원효대교 아트타일과 압구정나들목의 그래피티

2011. 2. 18. 16:27주요 활동/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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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교 남단의 다양한 얼굴 모양의 아트타일-


한강의 숨겨진 명소 찾기-원효대교 아트타일과 압구정나들목의 그래피티 

원교대교 남단 교각의 아트타일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 한강공원 원효대교 남단 아래를 지나다보면 특이한 조각들로 이뤄진 다른 교각에 비해 특별한 것을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기하학 문양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타일 조각에 각기 다른 얼굴 표정이 그려져 있다.

한 기둥마다 200여개 이상의 크고 작은 눈, 길쭉한 코, 조그마한 입 등 나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보통 사람을 닮은 것 같기도 한 친근한 표정에 약간은 우스꽝스럽고 익살맞게 그려져 교각을 둘러싸고 있다. 각양각색 회화적이고 개성 넘치는 표정의 타일로 꾸며진 원효대교 하부공간은 과거 어두컴컴해 밤길을 지나기가 꺼려졌던 다리 밑인 반면 현재는 재미있으면서도 시민들이 비와 눈을 피하고 그늘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세라믹 재질의 아트타일은 반영구적이면서 깨끗하게 보존돼 화사한 원색으로 한강공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 줄 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시민들이 닮은 사람을 찾아보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공간이다.

압구정 나들목의 그래피티

 
 
 
 
-압구정 나들목의 다양한 그래피티-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진입하는 압구정나들목은 자유와 젊음의 상징 그림낙서로 뒤덮여 있다. 이곳에 누가, 언제 그림을 그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 시간을 지나오면서 잠원한강공원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그래피티(graffiti)의 어원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이다. 분무기(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며 유럽에서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로서 자리를 잡았다. 기원은 고대 동굴의 벽화나 이집트의 유적에서 볼 수 있는 낙서에 가까운 그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래피티'란 지하도, 교각, 건물 벽면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리는 그림을 일컫는데 1960년대 랩, 힙합을 즐기던 미국 청소년․흑인들이 거리에 있는 벽면, 지하철 등에 그림을 그리던 것이 점차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발전하여 현대미술의 일종으로 자리 잡았다. 

압구정뿐만 아니라 '토끼굴'로 불렸던 일부 나들목에도 약간의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었으나 한강공원 나들목 개선 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 역사·예술성 등을 고려하여 압구정나들목 그래피티를 보존하기로 했다. 

현재 압구정나들목에는 한글과 영문 글자조합, 귀여운 캐릭터, 인물화 등 50점 이상의 크고 작은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으며, 그래피티 자체가 보여주는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뮤직비디오, 광고 촬영이 이뤄지기도 한단다. 도시 속의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저 낙서로만 치부되었던 그래피티가 또 하나의 예술로 자리 잡아 대중과 소통을 나누고 공감을 얻고 있다. 압구정나들목은 그림을 그린 사람의 다양한 세계를 엿보며 나만의 해석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성있는 색깔의 꽃그림-


-개성있는 인물화-



-외부까지 이어진 자유로운 그래피티-

원본보기-http://homihomi.tistory.com/574

아름다운 거리의 예술로 거듭난  아트타일과 그래피티,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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