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 블로거대상 '바람나그네'님을 추천하며 [없앴던 TV를 켜다]

2010. 11. 16. 12:42글 이야기/호미숙 자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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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그네님의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뷰] 블로거대상 '바람나그네'님을 추천하며 [없앴던 TV를 켜다] 

 

몇 해 전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고 가입은 했으나 운영의 미숙인지 이상하게 블로그를 개설하지 못하고 방치 했다가
어느날 다시 티스토리를 방문하면서 티스토리에서 블로거 상대로 인터뷰한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접한
바람나그네님은 TISTORY 인터뷰에서 였습니다. 그 때 저하고 거의 무관했던 방송과 연예에 대한 바람나그네님의
문화 전반적인 면면을 보게 되었으며 그 뒤로 시간나는 틈틈이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없애버렸던 TV대신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TV 다시보기를 즐겨 보게 만든 장 본인이 바람나그네님 입니다.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면서 아직은 용기가 없다고 할까 아니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이웃님들께 자신있게 댓글이나 안부
인사를 여쭙지 못하면서도 몇몇 분에게는 가뭄에 콩나듯 댓글을 드렸던 분 중 한 분인 바람나그네님


10년 전에 없애버렸던 TV를 다시 켜도록 한 힘이 무엇일까

주로 자연과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나 또는 인간 냄새 물씬 풍겨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어쩌다 골라보는 형태에서
다른 장르인 TV 연예, 방송에 대하여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 프로를 보기 위해 다시보기를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다름 아닌바로 '바람나그네'님의 촌천살인의 글에 반해서라고 대변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람나그네님의 블로그 포스팅 중에-

특히 아들을 군대에 보냈던 엄마로서 그리고 또 둘째를 군대를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MC몽에 대한 군 기피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온 뒤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유명 연예인에 대한 불신이 깊어 갈 즘, 둘째 아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현역이 아닌 공익으로 판정되어 우리 가족은 슬픔 아닌 슬픔에 잠겨있었다. 큰아이도 현역을 제대했기에 당연히 둘째도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어릴적 다친 부분에 대한 완벽한 치료가 되지 않아 그 흔적 때문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입대였기에 바람나그네님의 MC몽 관련글을 읽을 때 누구보다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둘째의 공익판정을 가슴 아파서
내 블로그에도 공개 하지 않았던 내용을 이렇게 바람나그네님 블로그 대상을 추천하면서 된 것은 스스로 놀랍다.

큰 아이 군대 생활 동안 100여 통이 훨씬 넘는 편지를 보냈던 엄마였는데 특히나 누구나 대한의 건아로 태어나 반드시

치러야할 통과의례라고 생각했건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엄마의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누구는 병역기피를 위해 발치를 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또한 바람나그네님의 글로 써내려간
비수보다 더한 날카로움으로 일필휘지를 휘두르듯 'MC몽, 믿는 가족과 선배로 버렸다'를 읽으면서

'남자는 사내라고도 한다. 사내는 대장부의 기품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사내대장부라고 하면 명세기 자신의 나잇값은 하고

사는 정도의 됨됨이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큰 대, 어른 장, 사내 부..를 써서 대장부다. 대장부는 천하의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속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는 사내대장부가 될 수 없는 소양을 가진 인물일 듯하다.
맹자가 말한 대장부란 말에 전면으로 대치되는 인물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그는 아주 조금이라도 믿는 모든 이를 버렸다.'
이 말에 진정으로 깊이 동감을 느꼈다

쉽게 평가하지 않고 정의로움으로 말한다.

-바람나그네님의 블로그 포스팅 중에-


블로그 초기 때 그림을 퍼날라 영상시를 만들던 다음 블로거 시절, 그림과 배경음악을 삽입해서 영상시를 만들어 나름으로
즐거움을 더 할 때 때아닌 저작권 위반으로 엄청난 합의금으로 해결 보았던 시기가 있었다. 아마도 저작권에 대하여 많이
홍보도 되지 않았고 저작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때였기에 나름 잘 나가던 블로깅을 거의 멈추다시피 했어야 했으며
수 만개의 포스팅을 삭제 처리했어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저작권에 대한 남다른 지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저작권에
대하여 필요성을 제시한 '윤종신, 영계백숙 유료화 당연한 것'에 대한 포스팅으로 나처럼 무지몽매한 사람들에게 또는 뒤늦게
깨닫는 저작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지 않았나 싶다.
 

블로그는 혼자만의 일기이기도 하며 또한 공익적인 공론화를 펼칠 수 있는 장이므로 나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평가하기 전에
대중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명 계몽활동에 앞장서는 것에 자부심을 갖아도 될 듯하다. 특히 바람나그네님의 비판의 시선은
높게 살만 하다. 감히 쉽게 가십거리에만 치중하지 않고 문화 전반에 걸쳐 예리하게 분석하는 힘이야 말로 바람나그네님의
장점 중 장점이 아닐까한다.

처음 다음뷰 브로그 대상 추천이란 이벤트를 보고 선뜻 나서서 바람나그네님을 추천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이렇게라도 추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다행스럽다. 나와 전혀 상관없던 사람에 대하여 특별한 친분이 있어서도
아닌 오로지 블로그에서 읽은 내용만으로 누군가를 강력하게 신뢰하고 추천할 수 있는 용기에 스스로 놀랍다.

바람나그네님의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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